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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 되는 것은 최종 월경일의 첫날부터 2주간 정도 후로 수정란은 왕성한 분열 증식을 하여 길이 0.5~0.7cm, 무게 1g 정도의 배아로 모습을 나타내며 배아가 태낭(아기를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의 안에 형성되지만 초음파 검사로도 확인을 할 수 없습니다.
1개월 (임신0~3주6일)
임신을 축하드립니다!
모체는 아직 임신 사실조차 알지 못하지만 작은 생명이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
태아의 변화
수정이 되는 것은 최종 월경일의 첫날부터 2주간 정도 후로 수정란은 왕성한 분열 증식을 하여 길이 0.5~0.7cm, 무게 1g 정도의 배아로 모습을 나타며, 배아가 태낭(아기를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의 안에 형성 되지만 초음파 검사로도 확인을 할 수 없습니다. 물고기와 같은 긴 꼬리를 갖고 있고, 4개의 아가미가 있으며 아직까지는 태아를 태아로 부르지 않고 배아(胚芽)로 구별해서 부르며, 3개월(임신 9주) 후가 되어야 비로소 태아(胎兒)라고 합니다 분열을 끝마친 세포들은 그 역할에 따라 신경계ㆍ혈관계ㆍ순환계의 근원이 되는 조직으로 나눠지고, 배아의 주위에는 해초와 같은 섬모 조직이 있으며, 이것은 태반으로 변해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게 됩니다.
산모의 변화
최종 월경일로부터 약 2주후에 배란이 되고,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된 후 5~7일이 지나면 자궁에 착상이 되면 임신이 성립됩니다. 모체에는 이시기에는 대부분 임신의 자각증상은 없지만 예민한 분은 감기증세와 같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피곤하거나 오심ㆍ열감을 느끼고 메스꺼워서 감기약 등을 실수로 드시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임신 1개월의 태교
수정된 그 순간부터 이미 한 생명으로 이제부터 엄마, 그리고 아빠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는 자신의 몸 자체를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 이것이 태교의 기본입니다. 엄마의 몸 자신을 사랑하세요. 더불어 남편과 함께 임신에 관한 적극적인 공부를 하십시오. 아는 만큼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태교는 영재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편안함과 즐거움으로 진정하게 원하는 마음으로 임신을 맞이하는 것, 이것이 태교의 기본입니다. 아직까지 임신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시기이나 몸의 각 기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X선이나 약을 복용하는 것은 가임 여성의 경우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담배나 술을 마시는 사람은 중단해야 합니다.
태반의 위치ㆍ태아의 크기ㆍ쌍태아ㆍ양수과다증ㆍ유산의 유무ㆍ태아위치ㆍ포상기태 등 여러 가지 병을 알아보는 검사로 아프거나, 괴롭지 않고 산모나 태아에 절대 해롭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2개월 (임신5~7주6일)
입덧의 시작으로 임신을 실감하는 한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며, 우울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임신유무 및 정상임신 여부와 자연유산의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병원을 처음 방문하게 되면 질 초음파로 자궁내 정상임신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분만예정일을 태아의 크기(CRL:머리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를 측정하여 정하게 되고, 산모의 감염성 질환과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기초적으로 필요한 산전검사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암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풍진이나 감염 등의 각종 항체가 잘 형성되었는지, 빈혈이나 요로감염 등의 이상이 없는지도 확인을 합니다.
태아의 변화
임신 6주에는 임신 낭의 크기가 2~3cm, 배아는 4~5gm, 머리부위ㆍ몸통ㆍ손ㆍ발의 신체 구분이 아직 확실하지 않고, 싹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가 몸 전체의 1/3을 차지하며 눈의 색소 침착도 확실해집니다. 아직 태아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등의 신경세포 80%가 이시기에 만들어지고 심장ㆍ간ㆍ콩팥ㆍ위 등의 주요 장기들도 발달하기 시작하며, 뇌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6~7주 경에는 초음파로 태아 심장 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산모의 변화
생리예정일을 1주일이 지나도 월경을 하지 않아 임신의 가능성에 대하여 자각이 생길 때입니다. 공복시에 메스껍고, 울렁거리거나 토하고 싶은 증상이 있거나, 식성이 변하기도 합니다. 체온도 올라가서 열감이 느껴지고, 오한이나 피곤하여 졸음이 오는 등 감기몸살과 같은 증세를 겪게 됩니다. 임신이 된 상태에서 생리예정일 경에 월경보다 소량의 출혈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착상출혈)
임신 2개월의 태교
태반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며, 태아까지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격심한 운동이나 힘든 일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격심한 성생활도 삼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이나 감기가 심하다고 해도 약을 함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하시고,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애완용 동물(특히 고양이)과의 접촉도 피하도록 합니다.
3개월 (임신9~11주6일)
태아의 심장박동이 잘 보이고, 입덧이 심한 시기이며, 자연유산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 달이 끝나갈 때쯤이면 의학적으로 비로소 배아에서 태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태아의 변화
태아는 머리ㆍ몸통ㆍ팔다리의 구분이 확실해지고, 손가락ㆍ발가락도 생기며, 눈ㆍ코ㆍ입 등도 구별이 됩니다. 피부는 투명해서 혈관ㆍ내장 등이 비춰 보이고, 모체로부터 태반과 탯줄을 통하여 영양분을 활발하게 흡수하기 시작하며, 양수를 마시고 소변으로 배출하기 시작합니다. 임신 10주의 태아크기는 평균 4.5cm이고, 체중은 20gm이 되며, 임신 12주에는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가 약 6.1cm입니다. 임신 첫 3개월이 태아의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산모의 변화
자궁은 어른 주먹정도의 크기로 커지고, 아랫배가 약간 나온 듯 하면서, 잘 맞던 옷이 꽉 끼게 됩니다. 입덧은 평균적으로 9~10주가 가장 심하고, 이후 서서히 호전되며, 평균적으로 16주 경에는 없어집니다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고, 변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까지는 태반 기능이 불안정하고, 자궁이 커지면서 아랫배가 당기거나 따끔거릴 수도 있으나,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거나 질 출혈이 동반되면 자연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유방통이 생기고, 유두주위가 까맣게 착색되기고 하며, 유백색의 질 분비물이 증가되어 놀라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임신으로 인한 정상적인 변화이므로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태아의 성장에 따라 산모의 신진대사도 활발해져서 땀을 많이 흘릴 수도 있으니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 청결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에 의하여 자율신경계의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도 있어 이를 빈혈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산전검사의 빈혈소견에서 이상이 없다면 미리 빈혈약을 복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3개월의 태교
심한 운동이나 심한 일을 하거나 온도 차이가 심한 곳을 출입하면 자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유산의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임신부에게는 이 시기가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4개월 (임신13~15주6일)
태반의 기능이 완성되는 시기로 유산의 가능성이 적어지는 시기입니다.
태아의 변화
5주 무렵에는 각 장기의 발육이 완성되어 그 기능이 충실해집니다. 아기의 머리직경은 약 3cm정도 이며, 태아의 크기는 약 9.5cm로 전 달에 비해 신장은 약 1.8배, 체중은 약 5배로 급격하게 성장 합니다. 임신 16주에는 무게가 110gm 이고, 심장ㆍ소화기관ㆍ생식기ㆍ얼굴 등의 각 기관의 형성이 거의 완성되어 발달단계에 들어서며, 몸 전체와 팔ㆍ다리 등의 뼈와 근육이 계속 성장합니다. 피부에는 약간의 솜털이 나기도 하고, 입을 열었다 다물었다 하며 양수를 마시기도 합니다. 태아의 신장이 형성되어 양수로 소변을 내보내기 시작하고 하품을 하기도 하고 기지개를 켜기도 합니다.
산모의 변화
입덧이 가라앉고 기분이 좋아지면 가벼운 산책이나 수영 등과 같은 운동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입덧이 심했던 산모님은 반동 작용으로 식욕이 증가될 수 있으니 체중관리가 필요합니다. 자궁은 아기머리 정도로 커지고, 외부에서 봐도 임신의 표시가 나기 시작합니다. 자궁이 골반 위쪽으로 올라오면서 방광으로의 압박은 적어지지만 배가 점점 나오면서 내밀게 되어 등과 허리의 부담이 증가하여 요통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임신 4개월의 태교
이 시기에 태아에게는 유쾌하고 불쾌함ㆍ불안ㆍ화 등을 느끼는 감정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태아의 감정도 엄마의 감정과 같이 반응한다는 마음으로 지내야 합니다. 임신 4개월부터 7개월까지는 태반이 완성된 후 이므로 안정된 시기이나, 너무 안심한 나머지 무리하면 안 됩니다. 특히 살을 만드는 단백질이나 뼈와 피를 만드는 칼슘, 철분 등을 임신 전보다 3배정도 더 섭취하도록 각별히 식단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과 행동을 편하게 갖고 음식물 외에 맑은 공기, 즐거운 마음 상냥한 태도도 태아에게 중요한 정신 영양원이 된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엄마가 크게 놀라거나, 두려워하거나, 흥분해도 태아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줍니다.
5개월 (임신17~19주6일)
배도 둥글게 나오고, 첫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아와 산모의 혈액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철분제를 복용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시기부터 산모는 정기 검진시 혈압과 체중을 측정하게 되고 초음파로 태아의 머리둘레를 재어 태아발육상태를 측정합니다. 초음파로 보는 태아의 크기는 조금씩 개인차가 생기기 시작하지만 특별히 의사로부터 주의가 없으면 태아가 다소 크거나 작은 것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16~18주 경에는 태아기형선별검사(Triple marker), 양수검사를 받는다.
태아의 변화
태아 몸무게는 약 300g 정도가 되고, 머리 크기는 약 4.5cm로 달걀만 해지며, 크기는 약12~14cm이고, 임신 20주에는 태아의 몸무게가 약320gm이 됩니다. 머리카락이 나고, 손톱ㆍ발톱도 자라기 시작하며, 지문도 생깁니다. 골격과 근육이 발달한 태아는 손ㆍ발과 전신 운동이 활발해지고 양수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됩니다. 태아는 입에 닿는 것을 반사적으로 빨기 때문에 초음파상 손가락을 빠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산모의 변화
임신 중기에 접어들며, 자궁 크기는 어른 머리정도가 됩니다. 태아의 강해진 팔ㆍ다리가 자궁벽에 부딪치게 되어 산모는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태동은 20주경에 대부분 느끼게 되지만 첫 태동이 산모의 장이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의 약한 태동으로 시작됩니다. 태반이 두껍고, 자궁앞쪽 벽에 위치한 경우에는 태동을 조금 늦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입덧이 완전히 끝나고 식욕이 왕성해지며, 유방도 커져 브레지어가 꽉 껴서 불편해질 수 있고, 유두에서 노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나 출산 후 모유수유를 위한 준비과정이므로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체중은 한달에 1kg씩 증가하도록 조절하세요.
임신 5개월의 태교
긴장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매일 느긋한 기분으로 지냅니다. 뱃속의 태아에게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거나 클래식 명곡 등 조용한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많이 갖습니다.
6개월 (임신21~23주6일)
몸은 아직 가벼우나 허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외형적인 정밀 4D 입체초음파를 시행하여 태아의 손ㆍ발ㆍ얼굴ㆍ심장ㆍ비뇨기ㆍ척추의 이상유ㆍ무를 관찰합니다.
태아의 변화
태아의 몸무게는 약 630g 정도가 되고, 머리 크기는 약 6cm, 대퇴부 길이(FL)는 약 4cm정도 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 크기에 비해 양수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태아위치는 수시로 바뀔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진 시 역아인 경우에도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피하지방이 조금씩 붙어가지만 아직은 피부에 주름이 많고, 태지라는 하얀 크림 같은 지방으로 몸이 덮어져 있습니다 눈썹이나 속눈썹이 자라기 시작하고, 머리털도 제법 까맣게 되어가며, 가끔 눈을 떴다 감았다 하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태아의 청각이 발달하여 자궁 안에서 모체의 심장소리와 목소리 등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산모의 변화
자궁은 어른 머리보다 커져서 배꼽 위치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배가 나오기 시작하여 몸의 전체 중심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허리나 등의 근육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거워진 체중 때문에 다리와 발목에도 상당한 부담이 작용하여 이때부터 출산 때까지 잠자는 사이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쥐가 나는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을 당겨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평소에는 종아리 마사지를 잘 해주면 좋습니다. 유방이 발달하여 유산도 발달되며, 유두를 자극하면 하얀 분비물이 나오는 산모님도 있습니다.
임신 6개월의 태교
어머니는 안정기에 접어들어 식욕이 나고 체중이 증가하기 쉽습니다. 너무 살이 찌지 않도록 음식물 섭취에 항상 주의합니다.
7개월 (임신25~27주6일)
산모는 이 시기에 임신성 당뇨 검사인 혈당 검사를 하고 빈혈 수치를 다시 체크합니다 산모에게 임신성 당뇨가 있으면 그 정도에 따라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태아의 변화
임신 27주에는 약1000gm이 되고, 머리 크기는 약 7cm, 대퇴부의 길이는 약 5cm 정도입니다. 눈꺼풀이 상하로 뚜렷이 나누어지고, 코 모양도 완성되어 엄마 아빠의 윤곽을 조금씩 닮아가게 됩니다. 신경계ㆍ호흡기능ㆍ청각ㆍ미각ㆍ빛의 반응기능이 완비됩니다. 태아의 앉은 키는 약 25cm 정도 되고, 몸무게 1100g 정도 된다. 전신에 솜털이 나고, 눈에는 초기에 생겼던 렌즈에 시신경이 연결되어 시력이 조금씩 생겨납니다. 청각도 더욱 발달하여 모체의 배 가죽이 얇아진 관계로 외부의 소리도 듣게 됩니다. 이전까지 여러 가지 자세로 있던 태아가 이때부터 머리를 아래로 향하려고 합니다.
산모의 변화
배가 조금씩 무거워지고, 요통이나 골반통이 심해져 똑바로 눕기가 고통스러워집니다. 단기간에 늘어난 체중증가로 인해 피부조직이 단절되는 것이 원인으로 복부의 상하로 피부가 늘어난 부위에 임신선 이라는 핑크빛선이 나타나게 되며, 유방에서도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임신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세로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조절이 중요하며, 출산 후 붉은색은 없어지고 흰색 줄로 남게 됩니다. 배꼽 위치보다 커진 자궁에 의해 하반신의 정맥이 압박되어 다리가 붓고, 정맥류(허벅지나 종아리, 외음부 등에 혈관이 혹처럼 부풀어 검 푸른색으로 올라오는 것)가 나타나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장시간 서있는 일을 피하고 누워 쉴 때는 다리 밑에 쿠숀 등을 받쳐 하반신으로 피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임신 7개월의 태교
바깥의 소리를 구분하고 소리의 좋고 싫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끄러운 소리, 부부 싸움하는 소리 등은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소리입니다. 가능한 한 이런 불쾌한 자극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8개월 (임신29~32주6일)
배는 더욱 더 커지고, 무거워지는 임신 후기에 접어듭니다. 초음파로 태아의 머리 둘레, 복부 둘레, 대퇴 길이를 측정하여 태아의 발육상태를 살펴보고 8개월 말경에 태아 몸무게는 대략 1800g 정도가 된다. 이 시기부터는 임신중독증 등의 임신합병증이 우려되므로 정기검진을 한 달에 2번씩 받아야 합니다. 아기용품, 출산, 입원준비를 시작하세요. 임신 30주가 넘으면 초음파 검사상 대부분의 태아는 머리를 아래로 향해(두위) 자리를 잡게 됩니다. 임신 25~28주 시점에서 태아가 거꾸(둔위)로 있다는 진단을 받은 산모중의 90%, 임신 29~32주에서 약 80%, 임신 33~36주에도 약 65%가 출산시에 자연히 두위가 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전체 산모의 3~5%에서 태아의 머리가 거꾸로(위로) 있는 상태(둔위)로 출산이 이루어진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자궁근종ㆍ쌍각자궁 등의 자궁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태반의 위치가 자궁출구 쪽에 위치한 전치태반이거나 골반이 좁은 협골반 등의 이유로 두위로 자세를 잡기가 힘든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아무런 문제없이 둔위가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태아의 변화
태아는 자궁 속을 꽉 채우게 되고 이때부터 위치와 자세도 일정하게 자리 잡는데 일반적으로 머리를 아래로 하고 엉덩이와 발을 위로 한 '두위' 자세를 취합니다. 머리 크기는 약 8cm이며, 대퇴부 길이는 약 5.8cm, 임신 30주 때의 몸무게는 약 1500gm, 임신 32주면 약1700gm이 됩니다. 피하지방이 붙기 시작하여 통통한 아기다운 체형으로 변해갑니다. 양수의 양은 가장 많은 시기이지만 더 이상 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모체의 배에 부딪쳐 태동을 가장 잘 느끼는 시기입니다. 폐와 뇌 등의 중요기관도 성숙되어 조산이 되더라도 적절한 신생아관리를 받으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청각이 완성된 시기로 외부의 강한 소리에 반응하여 몸을 긴장시키기도 하며, 시각도 잘 기능하여 외부의 강한 빛에 대해서도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산모의 변화
이제 자궁은 배꼽과 명치 사이정도까지 커져있습니다. 커진 자궁에 위나 심장이 눌려져서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기도 하며, 숨이 차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쓰리고 토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걸으면 금방 피곤하고 밤에는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합니다. 고혈압ㆍ급격한 체중증가에 주의하시고, 배가 자주 당기므로 무리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체내의 모든 혈액은 자궁을 중심으로 순환되며,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코피가 나는 등의 출혈이 쉽게 생기기며, 치질도 생기기 쉬운 시기이므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유두주위나 하복주 가운데 색소 침착이 되어 검은 색을 뜨게 될 수 있으나, 출산 후 시간이 지나면 색깔은 엷어지지만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임신 8개월의 태교
기쁨이나 애정 등을 느끼는 감정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어머니의 뇌를 통해서 명암을 느끼기 때문에 밤 늦게 자거나 아침 늦게까지 자는 것은 삼가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지키도록 항상 노력합니다.
9개월 (임신33~35주6일)
가끔씩 배가 당기고, 풍만한 배 때문에 불편하여 숙면을 취하지 못하며, 소변보는 횟수도 다시 늘어나서 수면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산모의 빈혈ㆍ염증 유무 등의 마지막 상태를 확인하는 최종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게 되며, 마지막 한 달은 태아 상태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매주 검사를 합니다.
태아의 변화
크기는 8.5cm이며, 대퇴부의 길이는 6.5cm, 임신 36주의 태아의 몸무게는 약 2500g 정도가 되며, 피부는 핑크 빛이 돌고 살이 붙어 통통해져 외견상 거의 신생아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태동은 예전처럼 위치를 바꿔가면서 놀지는 않지만 팔다리를 활발하게 움직여 팔꿈치나 발꿈치로 복벽을 밀어서 모체는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태아의 폐와 신장기능이 거의 성숙되어 조산이 되더라도 호흡이 어느 정도 가능해져 인큐베이터 안에서 잘 자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모의 변화
자궁이 명치까지 올라와 위를 압박하여 구토를 위발하기도 합니다. 식사는 한번 많이 먹지 않고, 조금씩 여러번 나누어서 먹도록 합니다. 잔뇨감ㆍ빈뇨감 등이 생기고,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불안정해지기 쉬운 때이므로 가벼운 산책과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질이나 자궁입구가 출산을 앞두고 부드러워지며, 분비물도 증가합니다. 조금씩 붓고, 압박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며, 출산 예정지가 다른 분은 병원을 옮기실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임신 9개월의 태교
눈을 떳을 때와 자고 있을 때의 구분이 명확해집니다. 어머니가 놀라거나 흥분하면 태아의 수면이 방해받게 되니 가능한 한 마음 편히 지내도록 노력합니다.
10개월 (임신37~39주6일)
모체에서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이 전달됩니다. 정기 검진은 1주일에 1회씩 받는다. 36-37주 경에 내진을 하여 골반크기를 계측하고 그 상태와 태아발육상태를 비교하여 분만방법 즉 정상 분만과 제왕절개에 대해 의논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초음파를 보는것 이 외에도 태아감시 장치를 이용하여 태아의 심장박동수와 자궁수축정도를 살펴본다. 산모에게 부종, 고혈압 등의 증세가 나타나 임신중독증이 의심되면 소변검사로 단백뇨 유무를 관찰하기도 한다.
태아의 변화
임신 40주면 약 3400gm이고 양수양은 1000cc, 태반의 무게는 500gm이 됩니다. 머리카락도 2~3cm정도 자라고 손톱도 길어지며, 피부도 핑크 빛으로 통통하게 윤기가 흐르게 되고, 모체 밖으로 나왔을 때 팔다리를 움직이며 호흡과 정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기가 태어나게 됩니다.
임신10개월의 태교
호흡법 등 출산준비는 다 되었는지 하나씩 점검해 두고 출산을 무서워하지 말고 차근차근 아기를 기다리는 기분으로 생활합니다.
분만 예정일
드디어 280일째 되는 날입니다. 분만 전 진통과 분만할 때의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를 낳을 때의 고통은 흔히들 `쾌통' 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아픔보다는 많은 기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님께서는 이제 `엄마'가 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그리고 태어난 아기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준비하세요. 분만의 고통을 이겨내고 사랑스런 가족을 안겨준 아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무엇보다도 감동적일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아내는 주위의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아내가 산욕기를 건강하고 안정감 있게 보내는 데는 남편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세요. 이제 진정한 의미의 한 가정이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