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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과) 원장 송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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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를 가진 환자들의 원인 물질은 주로 집 안밖의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먼저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가족력 그리고 생활습관 등과 관련되어 증상이 언제, 어디서 악화되는지 문진하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정확한 알레르기 항원을 찾아내어 알레르기 치료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피부반응 검사로 항원을 조사하고, 혈액 검사는 알레르기 이상을 판정합니다.
- 피부반응 검사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는 표적기관에 따라 기관지 천식, 비염, 위장관 알레르기, 두드러기 또는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원인물질에 따라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동물털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 원리
알레르겐에 감작된 사람은 알레르겐과 반응하는 특이 면역글로불린 E(Ig E) 항체를 만듭니다. 이 특이 항체는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는 비만세포의 표면에 결합되어 있는데, 피부반응시험을 할 때 피부를 통해서 알레르겐이 들어오면 알레르겐과 항체가 결합하여, 비만세포가 히스타민 등 여러 가지 화학매체들을 분비하게 됩니다. 화학매체들 중에서 특히 히스타민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에 모기 물린 것과 같은 팽진과 발적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반응의 강도를 측정하여 원인 알레르겐에 감작되었는지를 판정하는 검사입니다.
- 종류
피부반응검사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단자시험(prick test)과 소파시험(scratch test), 그리고 피내반응시험(intradermal)이 있습니다.
- 단자시험(Prick test)
환자의 등이나 팔의 앞면에 시행하는데 검사 알레르겐 시약을 3∼5cm 간격으로 한 방울씩 떨어뜨린 후, 아주 가는 주사바늘이나 특수 침으로 피부표면을 가볍게 찔러서 검사를 합니 다. 양성 대조액(히스타민용액)과 음성 대조액(생리식염수)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15∼20분 뒤에 검사시약을 솜으로 가볍게 닦고 팽진과 발적의 크기를 자로 측정합니다.
- 소파시험(Scratch test)
단자시험과 동일한 원리로 시행하지만 단자시험에 비해 덜 예민하고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단자시험과는 달리 피부를 찌르지 않고 피부에 검사시약을 놓은 후 바늘 등을 이용하여 출혈되지 않을 정도로 피부를 3mm 정도 긁어줍니다. 15∼30분 뒤에 결과를 판정하며 판정 방법은 단자시험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위양성 반응이 높기 때문에 최근에는 잘 사용을 안 합니다.
- 피내반응시험(Intradermal test)
팔의 전박부의 앞면이나 상완부의 측부위에 시행하며 0.5∼1.0ml의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 하여 피부에 직경 3∼4mm정도의 융기가 생기도록 약 0.02ml를 피내주사합니다. 히스타민 용액 0.1mg/ml을 양성 대조군으로, 생리식염수를 음성 대조군으로 동시에 검사하며 15∼30분 뒤에 판독합니다.
- 단자시험(Prick test)
- 주의사항
이와 같은 검사에 사용되는 알레르겐의 양은 아주 적은 양이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는 않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피부반응시험은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사람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환자의 병력과 진찰 소견 등을 종합하여 판정하여야 합니다. 또한 피부반응검사 후 최소한 24시간동안은 목욕을 하거나 검사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 원리
- 혈액 검사
- 특이 lgE 항체 측정
혈청 내 특이 IgE 항체 측정은 원인 항원을 판정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에서는 혈중 IgE가 증가합니다. IgE는 비만 세포나 호염기구와의 결합성이 강하고 IgE와 결합한 이런 세포에 알레르겐(항원)이 붙으면 여러가지 활성 물질이 방출되어 두드러기나 천식이 일어납니다. 측정 방법은 혈청에 대한 동위 원소를 이용한 특이항원 진단법인 RAST 검사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RAST 테스트는 피부반응 검사보다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2일), 인체에 직접 실시하지 않으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보다 RAST 테스트를 시행해야 합니다.
- 피부 증상이 심할 때
- 소량의 알레르기 항원 피부반응 검사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있을 때
- 항 히스타민제나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서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를 시행할 수 없을 때
- 단순히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
- 호산구 측정법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으면 백혈구 가운데 호산구가 증가합니다. 백혈구 중 호산구의 비율을 조사하여 판정합니다. 그러나 말초혈액내에서의 호산구 증가가 반드시 IgE mediated allergy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원인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호산구가 증가할 경우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환자인 경우 호산구가 30∼40%로 증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 하고 있는 환자는 따로 생체에 이상이 없어도 호산구가 증가하면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는 호산구가 5% 이상이면 다시 검사하여 판정합니다.
- 특이 lgE 항체 측정